잠은 우리의 심신의 건강, 일의 성과와 생산성, 효율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입니다.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심장발작,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배 이상으로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날 밤에 잠을 잘 못 자면 일하는 동안 졸기 쉽고 기분도 안 좋아집니다.
건강하다고 여겨지지만 수면을 방해하는 식품
카페인, 알코올, 단 과자가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밖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잠을 방해하고 행복과 일의 효율성을 방해하는 음식이 많다고 합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7가지 식품
많은 직장인들에게 연말연시, 새해 연휴가 다가오는 이 계절은 음식에 대한 유혹과 사회적 압박과 스트레스가 합쳐져 전문가들이 "푸드 노이즈"라고 부르는 상태가 크게 증폭되는 시기입니다.
만약 당신의 뇌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일과 충분한 수면을 양립시키는 데 필요한 음식을 알려줄 것입니다. 하지만, 뇌는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침구업체 원베드(Onebed)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딜런 톨마쉬에 의하면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수면방해 식품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해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정말 건강식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식품이 의외로 조용하게 사람들의 잠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수면 전문가들이 지적한 건강하다고 생각되지만 당신에게 꼭 필요한 수면시간을 조용히 빼앗는 식품 7가지 식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용과 : 위장한 당 폭탄
용과는 숙면에 좋은 간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이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6는 낮 동안에 뇌 활동을 활성화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영양소입니다. 이것이 천연의 당분과 합쳐지면, 뇌를 슬립 모드로 전환하기는커녕, 기어를 올려 버립니다. 접시 위에서는 미녀이지만 동시에 수면을 망가뜨리는 야수이기도 합니다.
2. 단백질바 : 너무 과도한 스낵
단백질바는 궁극의 멀티태스킹 워커와 같은 것입니다. 운동할 때에는 제격이지만 휴식에는 최악입니다. 아미노산 조성이 복잡하고 소화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슬로우다운이 필요한 시간에는 대사에 과부하를 가져다 줍니다. 헬스장에서 땀을 흘린 뒤 먹으면 신체를 활동 모드로 유지하는데에 효과가 있지만 이는 수면에 필요한 휴식을 촉구하는 신호와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3. 콤푸차 : 잠을 방해하는 장 구세주
서양이나 호주에서 콤부차라고 불리는 이 음료는 웰니스 의식이 높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잠에는 대적입니다. 콤푸차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티라민은 신경계를 활성화시고 미량의 카페인도 함유돼 있습니다. 이 2개가 합쳐지면, 흔히 말하는 "릴랙제이션"에 대한 더블 펀치가 됩니다. 이러한 것들에 민감한 사람들은 잠자리가 나쁜 것을 떠올리며 건강해야 할 음료가 왜 잠 방해처럼 느껴지는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4. 절임류 : 신맛의 자극으로 눈이 맑아짐
피클 등 발효식품 역시 뜻밖의 수면방해식품입니다. 티라민과 히스타민이 풍부해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합니다. 야식으로 장아찌나 김치를 먹은 뒤 왠지 눈이 말똥말똥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답은 이것입니다. 발효 채소는 자극적인 트러블메이커로 맛있을지 몰라도 신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흐트러뜨리게 됩니다.
5. 녹차 아이스크림 : 다크 사이드를 가진 디저트
크리미하고 맛있지만 베드타임에는 놀라울 정도로 해롭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녹차 아이스크림에는 카페인, 당, L-테아닌이라는 3중의 위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테아닌은 낮에는 릴렉스 효과를 가져오지만, 밤에는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에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게 만듭니다. 거기에 풍부한 정제설탕이 더해져 잔잔한 잠은 커녕 뇌를 혼돈에 빠뜨리는 디저트 중의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스피룰리나 : 잠을 깨우는 슈퍼푸드
스피룰리나는 슈퍼푸드일지 모르지만 수면에 관해서는 오히려 숨겨진 고자극 식품입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벼운 부신 반응을 유발해 신체를 편안하게 하기는 커녕 더욱 활성화시킵니다. 낮 동안의 활력이나 집중에는 매우 좋지만, 자기 전에 섭취하면 신체의 대사가 불필요하게 높아져 버립니다.
7. 가공육 : 맛있는 숙면 차단제
살라미, 베이컨 등 기타 가공육은 야식으로 맛있을지 몰라도 역시 티라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또 가공육은 단백질이 응축돼 있기도 해 휴식이 아닌 각성을 촉진해 버립니다. 짭짤한 맛이 있어 만족감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결코 베드타임의 동반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흥미롭게도 우리가 '웰니스의 구세주'라고 생각한 콤푸타나 스피룰리나 같은 식품은 진정한 숙면 방해 식품이다"라고 톨매시는 말합니다. 이들 식품을 적대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이밍과 생물학적 특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새벽 2시가 돼도 눈이 초롱초롱한 것은 밤늦게 먹은 건강한 야식 때문일 수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방해 식품에 대한 '프로의 조언'
톨매시는 이들 7가지 식품이 악역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숙면을 지향하는 게임 속에서 오해를 받고 있는 플레이어인 것이라 합니다.
이들 식품이 휴식에 미치는 영향은 섭취하는 타이밍과 양, 개인에 따른 고유한 신체 반응에 좌우된다고 톨매시는 설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면방해 식품을 먹으려면 늦어도 취침 시각 45시간 전까지는 끝마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생활을 수면 습관의 하나로 생각해야 조명을 끄거나 TV를 끄는 것처럼 적절한 식품을 적절한 시간에 섭취하는 것과 같이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깊은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자기 전에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을 먹어버리면 아무리 양을 세어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을 것입니다. 톨매시는 프로로서 최신 음식 트렌드를 쫓기보다 자신의 몸을 믿으라고 조언합니다.
안 좋은 것을 끊는 것만으로는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낮에 먹은 모든 음식의 종합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톨매시는 강조했습니다. 수면 사이클에 걸맞은 식생활을 함으로써 상쾌한 기분으로 깨어나 긍정적으로 하루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약과 해열제를 한 번에 먹으면 위험할까? (0) | 2025.01.23 |
---|---|
발달 장애의 우리 아이...어떤 종류일까? (0) | 2025.01.23 |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이 건강식품...정말일까? (0) | 2025.01.22 |
맥주의 주재료 '홉'이 혈당과 암 억제제로? (0) | 2025.01.22 |
실제로는 역효과? 장이 망가지는 "식이섬유" 나쁜 섭취방법 3가지 (0) | 202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