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예전보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드시나요?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계신가요?
하지만 이런 소화기 불편감, 그냥 ‘체했다’고 넘기기엔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체한 느낌, 왜 생길까요?
대부분은 전날 과식했거나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먹었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시간 계속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식욕 저하
- 위 주변의 불쾌감
- 트림
- 팽만감
■ 속쓰림·체함의 정체는?
전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증상들은 분명한 진단명이 붙는 질환일 수 있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 유발. 과식, 음주,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원인. - 기능성 위장증
위의 운동기능 저하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 이상. 예전엔 ‘신경성 위염’이라고 불림.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체함, 위통 유발. 감염 시 제균 치료가 필요. - 스트레스와 생활습관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음주, 기름진 식사 등으로 위장기능에 부담. - 위암, 소화성 궤양 등 중대한 질환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체한 거겠지” 하며 넘기다 보면…
- 1단계: 식도 점막 염증
- 2단계: 위염, 위·식도궤양 → 식사 자체가 고통
- 3단계: 위암·식도암 조기 발견 시기 놓칠 수 있음
■ 지금이라도 진료받아야 할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 반복되는 체함, 속쓰림
- 밤에 통증으로 깨어남
- 트림이나 통증 범위가 점점 넓어짐
-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특히 가족 중 위암, 식도암 이력이 있다면 정기 위내시경은 꼭 필요합니다.
■ “귀찮다”는 말로 미루지 마세요
당신이 건강해야 가족도, 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이 몸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점, 오늘 다시 한번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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