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변비가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경우에는 공부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좋은 장내 세균의 파워를 끌어내는 "찰 보리밥"을 아이의 식습관으로 하여 발효성 식이섬유의 효율적인 섭취를 권장합니다.
작년(2024년)에는 수도권의 중학교 수험자 학생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대학교 수험으로써는 사립 대학의 수험자 수가 전년을 웃돌았습니다. 저출산이 진행되는 한편, 아이들의 수험 환경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퍼 테스트뿐만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묻는 특별 입시 제도를 도입하는 학교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험 방법의 다양화에 의해 아이들의 수험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들이 늘어 왔습니다.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부담을 덜고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 시기에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변비 상태면 '공부에 집중 못해'
장내 환경과 뇌의 연구는 종래부터 주목받고 있었지만, 근년, 연구 수법이나 기술의 혁신에 의해서 한층 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내 환경이 전신의 상태와 관련된다는 것을 점점 알게 된 가운데, 특히 뇌와의 관련은 "장뇌 상관"이라고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연구 분야의 하나입니다. 아이들의 장내 환경의 상태는 하나는 용변에 나타납니다. 변비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의 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변비 상태에서는 90% 미만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비 상태인 고등학생은 졸음, 짜증, 기분이 좋지 않고, 두통, 어깨 결림 등 컨디션 불량을 느끼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분이나 정서는 뇌에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장 상태가 좋지 않으면 기분이나 정서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장내 환경의 혼란과 아이의 뇌 기능과의 무서운 관계
최신(2023년) 가이드라인에 의한 만성 변비증의 정의는 '본래 배설해야 할 변이 장내에 막힌 변·딱딱한 변', 또 배변 횟수가 줄거나 변을 쾌적하게 배설하지 못하는 것 등 배변에 힘겨움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조사나 보고에 따르면 편차가 있고 많은 보고에서는 38%로 나타났습니다. 소장 대장은 근육의 수축으로 생기는 파도와 같은 운동(연동운동)이기 때문에 내용물을 운반합니다. 변비에 크게 관련된 장관 연동 운동은 장내 세균과 그 대사(생산) 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장내 세균이 먹이를 먹고 만들어내는 물질, 대사물질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용을 하는 대사물질도 있지만, 안에는 어린이의 뇌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사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내 환경의 혼란이, 아이의 뇌의 발달, 그리고 발달 장애, 섭식 장애 등의 질병에 관여하고 있는 것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어린이 식이섬유 섭취량과 변비 관계 밝혀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합쳐 약 22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식이섬유의 섭취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만성 변비증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습관이 변비 예방과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아이(6~17세)의 식이섬유 목표량이 정해졌습니다. 이전까지는 아이들의 식이섬유 목표량은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지금 아이의 식생활 중에서 식이섬유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섭취할지가 과제로 되는 것 같습니다.
■ 식이섬유는 유익균의 먹이, 먹이와 대사물질 관계에 주목
장내 환경과 뇌 기능의 관계에는 장내 세균의 대사물이 크게 관계하고 있습니다. 장내 세균은 먹이를 먹고 대사물을 생산합니다. 대사물 중에는 단쇄지방산 등 몸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고, 몸에 효과적인 대사물질을 생산하는 장내세균, 이른바 유익균은 식이섬유를 먹이로 하고 있습니다. 유익균이 식이섬유를 먹이로 해 대사 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발효라고 합니다. 발효성이 높은 식이섬유를 발효성 식이섬유라고 부르며 수용성 식이섬유나 불용성 식이섬유라는 카테고리와는 다른 분류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변비를 개선하고 학습 능력을 높이려면 이 발효성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포인트가 됩니다.
■발효성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도움, 뇌 기능에 좋은 영향
임상 연구에서는 만성 변비가 개선되면 효과적인 대사물인 단쇄지방산 중 하나인 뷰티르산의 농도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발효성이 높은 식이섬유(PHGG: partially hydrolyzed guar gum)를 생쥐에게 준 연구에서는 뷰티르산을 생산하는 장내세균의 증가가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PHGG의 섭취로 변비와 장내 세균의 이상이 개선되고 행동 과민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발효성 식이섬유 섭취가 장내세균총의 개선과 뇌 기능에도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뇌의 작용과 관계
인간의 장내에는 장내 세균이 1000가지, 100조 가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효성 식이섬유를 먹이로 하는 장내 세균의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종류의 많음, 즉 다양성도 중요하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성인(26세)의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분변으로부터 장내 세균 조성을 조사하고, 그 후 인지 기능의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인지 기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효성 식이섬유의 섭취는 유익균의 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5세까지의 장내 환경이 뇌 발달에 영향! 영유아도 장내 세균 관리를
장내세균의 다양성을 높이고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은 수험 세대의 어린이만이 아닙니다. 사실 태아 때부터 5세까지의 장내세균총의 형성이 뇌의 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태반은 무균으로 되어 있었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태아에게도 장내 세균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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